내가 가진 모든 발에
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제 집이 날려도
눈 비에 제 집이 무셔져도
난 또 다시 그대를 기다리며
조용히 새 집을 준비하겠습니다.
바람에 날려서라도 오세요.
무서운 것에 쫓겨서라도 오세요.
저의 작은 집은
당신만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언제든지 와서 쉬어 가세요.
쉬었다 가더라도 원망 않겠습니다.
저를 위한 제가 아닌
당신만을 위한 저 이니까요.
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제 집이 날려도
눈 비에 제 집이 무셔져도
난 또 다시 그대를 기다리며
조용히 새 집을 준비하겠습니다.
바람에 날려서라도 오세요.
무서운 것에 쫓겨서라도 오세요.
저의 작은 집은
당신만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언제든지 와서 쉬어 가세요.
쉬었다 가더라도 원망 않겠습니다.
저를 위한 제가 아닌
당신만을 위한 저 이니까요.
2003년 추석 | 경부고속도로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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