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광주비엔날레 사이트 구축으로 보내고 1년이 지난 어제 광주 비엔날레에서 보내온 등기 우편물을 받게 되었다. 봉투속에서는 1주일 전 전화로 연락받은 광주시장 표창장이 들어있었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연말 바쁜 업무로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광주광역시장 표창장



안그라픽스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프로젝트가 2004년 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 구축이었다. 세계적인 문화를 담아내려는 광주비엔날레의 정신을 웹사이트에 어떻게 담을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던 프로젝트는 마치는 순간까지 같은 고민을 가지고 마쳤던 프로젝트였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비엔날레(biennale)는 2년(bi)마다 열리는 미술전시회를 트리엔날레(triennale)는 3년(tri)마다 열리는 미술전시회를 말한다는 것도 또, 비엔날레에는 도슨트(docent)라는 작품을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과 같은 예술 관련 정보들도 많이 배우게 되었고, 난생처음 광주를 비행기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웹사이트가 구축되는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부터 Z까지 웹기획이란 업무에 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이진실 차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 진행했던 디자이너 김미윤 주임과 프로그램팀 오현정 대리님과 김상윤 대리님께도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한다.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손님 맞이 준비로 신혼여행도 미뤄야 했던 광주비엔날레의 조태영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2004년 오픈당시 메인

2004년 사이트 오픈 당시 서브


네, 자랑질 포스팅 맞습니다. ^^;;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