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상토론회는??
5회째를 맞이하는 난상토론회는 다양한 주제를 함께 떠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2007년초부터 시작된 토론회다. 난상토론회에서는 그간 온라인에서만 알고 지내던 블로거부터 온라인 인맥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회를 거듭해 갈수록 블로거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다양한 스폰서들로부터 푸짐한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다. 난상토론회에 대한 관심은 블로거들에서부터 기업으로 번져 이제는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니, 이번 5회 난상토론회에는 문화관광부가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특히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려면 난상토론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난상토론회가 보다 활성화 되어 다양한 유사 토론회가 생기고, 이런 토론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자리를 잡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연말을 앞두고 있는 12월 29일 토요일, 1시부터 7시라는 아주 이기적(?)인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등록을 마치자, 웅진씽크빅 단행본 그룹에서 “경제학프레임”을 참가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토론회는 아이스브레이크로, 자기 소개 시간으로 시작한다. 지난 4회 모임에서는 이렇게 얼음을 깨는 데만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 탓인지 이번 모임에서는 처음 온 참가자 위주로 인사를 한 탓에 타이트한 토론회 시간을 잘 운영한 것 같다. 소개가 끝나면 다양한 주제들을 발제하고, 원하는 주제에 따라 소그룹을 구성한 다음 토론을 가지고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1차 소그룹
1차 그룹에서는 “블로그의 미래, 블로그의 마케팅”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함께 한 그룹 멤버들은, 주부블로거 문성실님, TNC의 김효진님, 전자신문사의 최순옥 기자님, MBC의 손창원님, 화니님, 조용석님, 이원탁님, 김윤수님께서 함께 해주셨다. 현재 블로그 스피어에서 논의 되고 있는 블로거들의 얕은 수익구조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계층문제, 기업이 블로그에 관해서 가지고 있는 마케팅 전략,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확장 등 다양한 부분에 관해서 난상토론을 가졌다. 2008년의 블로그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각자 가지고 있는 블로그 그리고 전체 블로고스피어에 관한 희망을 얘기하면서, 1차 소그룹 토의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보다 다양한 수익구조를 통해서 블로거들이 노력하는 응당의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기를 바랐고, 어떤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던 간에 모든 검색엔진에서 손쉽게 노출이 될 수 있기를 바랐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사례들을 기대했던 자리였다.
2차 소그룹
2차 그룹에서는 “회사에서 Team Building 을 잘하는 법과 좋은 팀장, 팀원이 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스마트플레이스의 네오비스 황재선님, 문화관광부 정윤재 행정사무관님, 넥슨의 안준석님, 엔씨소프트의 박일님, 우장희님, 그리고 2년을 벼뤄서 만나게된 빨빤 유석현님이 2차 그룹의 토론 멤버였다. 지금까지 팀원으로 회사에서 느꼈던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고 다른 분들이 가진 팀장으로서 가진 생각들을 들어보면서 나중에 나는 어떤 팀장이 되어야 할까? 사내 정치는 얼마나 알아야 하고 또 얼마나 참여를 해야 할까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리고 남은
2차 그룹에서 논의 되었던 내용까지 발표가 끝나고, 문화관광부에서 준비해 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빨빤님과 자리에서 나와 가까이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들렀다. 온라인에서 만나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다가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다. 연말이고 해서 가까운 술집이라도 가서 술 한잔 기울이면서 친구 먹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한 사람은 아이의 아빠로 또 다른 사람은 예비아빠의 신분으로 주말 저녁을 종일 밖에서만 보낼 수 없는 탓에 40여분간 수다를 커피에 타서 마시고 헤어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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