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顯忠日]
[명사]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
[명사]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
네이버마트 사전에서는 현충일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우리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는 날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메인에 걸린 태극기는 월드컵 개막 3일 전을 알리는 응원도구로의 밖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실제링크도 확인해 봐도 “2006 가자! 독일로”라는 타이틀의 월드컵 특별 페이지로 걸려있다.
네이버의 현충일(?) 태극기
다음25에서는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라고 하면서 현충일 검색 페이지로 링크를 걸어두고는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응원도구로서 사용하는 태극기를 함께 걸어놓음으로써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려다 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다음의 현충일 태극기
엠파스의 경우는 매번 스킨 바꾸는 일이 주 업무인지라 스킨에서부터 현충일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 링크까지도 현충일 검색 페이지로 잘 걸어두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엠파스를 더 칭찬하자면, 오늘은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조기를 달아야 하는데, 이를 검색 첫 페이지에 잘 설명하고 있다. 뭐 네이버마트나 다음25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월드컵 열기에 들떠서 현충일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갈 어린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엠파스의 현충일 스킨
엠파스 현충일 검색 페이지
온라인에서 포털들의 행보만큼이나 실제 우리 삶에서도 현충일은 꽤나 오래전에 잊혀져버린 공휴일에 불과한 것일까.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장롱 속에 숨어만 지내던 우리의 태극기가 훌륭한 응원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조금 더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아파트 맞은편에 걸려있는 몇 안 되는 태극기와 그나마 조기로 게양되지 않은 몇몇 태극기를 보면서 월드컵 응원도구로 전략해 버린 태극기에 측은한 마음이 드는 그런 하루였다.
기타 참고자료
3.1절에 네이버도 태극기 걸긴 했었다.
그리고 보니 싸이월드가 유일하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게양했구먼.
오늘은 조기를 걸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 걸고도 욕먹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3.1절의 네이버 태극기
2006년 현충일의 다음 태극기
2006년 현충일의 싸이월드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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