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kin & Blog Contents

얼마 전, 아니 바로 지난 주말, 방명록에는 이주호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주소를 남겨주시지 않은 한 누리꾼이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킨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을 남겨주었다. 가끔 변덕쟁이 언니를 비롯해서 디자이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블로그에서 스킨을 요청하는 방문자들을 볼 수 있었지만 나에게 이런 방문자는 고무적이었다. 내심 기쁘기도 하고 또 거짓말하다 걸린 학생처럼 불안하기도 했다. 왜? 엄밀하게 말해서 내가 만든 스킨은 아니기 때문이다.

Where's this blog skin from?
태터를 조금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킨이 완전 백지에서 내가 코드 하나하나 넣어가면서 만든 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0.96버전의 태터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스킨을 제작할 때, 당시 공개된 모든 스킨 파일을 모두 다운 받아서 각 스킨의 장점들을 하나씩 모아 모아서 짜깁기 한 결과물이 바로 지금 보고 있는 스킨이다. 가장 큰 틀은 상상공장의 틀을 바탕으로 제가 블로그 초기부터 가지고 오던 하늘색의 Color Identity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심플하게 로고와 몇몇 디자인 소스를 제작했다. 기능적으로 제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메뉴들은 과감하게 삭제를 하고, 변덕쟁이 언니의 로모박스에서 아카이브를 참고했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 블로그의 포스트를 오프라인 백업용으로 만들 때를 대비해서 각 포스트 페이지에 인쇄 페이지를 추가하는 작업은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서 참고해서 페이지 제작하고 소스 수정하였다. 그리고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지만 태터툴즈를 이용하는 많은 사용자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장점을 취합하고 단점을 개선해 가면서 만들어 온 게 사실이다. 그래서 스킨을 요청해도 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냥 지금 보고 있는 이 블로그에서 맘에 드는 요소는 그냥 가져가서 수정가능한 범위내에서 각자 알아서 사용하길 바란다.

Upgrade higher version of Tattertools?
지금까지 크고 작게 추가해온 수많은 추가기능들 태터툴즈가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훌륭한 툴인 것은 인정하지만, 기능 추가적인 면에서는 파일을 일일이 손수 수정해야 하며, 버전 업그레이드 이후 그런 노가다성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이런 이유로 태터툴즈의 업데이트나 1.0 정식버전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PAPERon.Net에서 그 변화를 느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예상은 단순한 예상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정리해 온 블로그 수정 일지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PAPERon.Net'Logo



Where's the blog going?
지난 1년 동안 블로그에 담기는 내용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게 사실이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쁘게 보이는 것도 소홀하고 싶지는 않았다. 처음 두 달은 의욕적으로 매일 한 개의 포스팅을 올렸었다. 것도 바쁜 업무 앞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곧 블로그 오픈 1주년이 다가온다. 호스팅도 연장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크지 않은 돈이지만 그래도 돈 들여가면 만들고 있는 블로그가 좀 더 충실한 내용을 담아내는 ‘인터넷 위의 작은 종이(PAPER on the Net)’이 될 수 있도록 2006년을 시작하기 전에 좀 더 많은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PAPER in 2006
PAPERon.Net은 지금 크게 3가지의 메뉴로 운영되고 있다. D/I/A/R/Y, W/E/B, P/H/O/T/O 내 소소한 일상과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들 그리고 내 작은 카메라로 담은 세상 조각이 그 큰 3가지이다. 내년에 조금 욕심 부려서 하나의 메뉴를 더 추가 했으면 하는데, 그 부분은 아직 좀 더 비밀스럽게 남겨 두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변화될 방향을 간단하게 말하면, 대단한 일상도 아닌 소소한 일상을 너무 포장하는데 시간을 소비하느라 늦어지고 미뤄졌던 포스팅을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해야 할 것 같다. 업무에 관한 내용도 회사나 진행중인 프로젝트 관련 클라이언트에게 누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좀 더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세상을 담고 있는 정말 말 그대로 작은 카메라는 조금 더 넓고 크게 볼 수 있는 카메라로 교체가 될 듯싶다. (이 부분은 우리 봉여사님의 컨펌이 떨어져야 지름신과의 접신도 가능할 것 같다.)

뭐 매번 그렇다.
욕심은 늘 앞선다.
변화되는 모습은 변화되지 전까지는 절대로 믿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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