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만난 친구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명절은 흩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나에게 명절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우리나라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던 친구들을 고향에 모두 모아놓고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바쁜 생활에 서로를 잊고 지내다가도 매년 명절이 되면, 고향집을 찾듯 어린 시절 친구들을 찾게 된다.

이번 설 명절에도 뿔뿔이 흩어져 있던 친구들을 만나 간만에 좋은 소식도 듣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봉순씨 혼자 힘들게 시댁에서 음식하게 남겨두고 나오지는 않았다. ^^;;

부산에서 군의관으로 근무중인 추대위는 요즘 싱글벙글이다.

Dentist, Chu


대구에 있는 국어선생 이선생은 간만에 대구에 모인 친구들이 반가운 모양이다.

Korean Teacher, Lee


서울에서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대리는 언제나처럼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중이다.

Trade Businessman, Kim


그리고 봉순씨, 내 친구들과 나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

English Teacher, Sue




친구야, 모두 올해 새해 복 많이 챙겨 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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